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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진료비 381만1000원 …전체 인구 평균 진료비 3배
60~64세 고용률 2013년 이후 20대 고용률 보다 높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중 노인 27.3%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전체 1인당 진료비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가 급증하면서 향후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016년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381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7만8000원(11.0%)이 증가했으며 전체 1인당 진료비(127만4000원) 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사망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만 명당 796.2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 중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07.8명으로 가장 높았고 간암(93.6명), 대장암(91.4명)이 뒤를 이었다.
암 다음으로 사망원인은 심장 질환(357.7명), 뇌혈관 질환(286.9명) 순이었다.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폐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사망원인 5순위 중 심장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후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2015년 기준 65세의 기대수명은 남자 18.2년, 여자 22.4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2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늘고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전체 고용률은 60.4%로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30.7%로 전년(30.6%)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했다.
노인 빈곤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1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154만명 중 고령자는 42만1000명으로 27.3%를 차지했다. 이 수는 전년보다 1279명 늘었다.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 이후 고령자 수급자보다 전체 수급자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수급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30.6%→27.0%)했으나 2016년에 다시 0.3%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6년 여자 수급자는 2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507명 감소했으나 남자 수급자는 1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786명이 증가했다.
2016년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301만6000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44.6%를 차지했다. 공적연금 중에 국민연금 수급자가 88.3%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공무원연금(8.5%), 군인연금(1.8%), 사학연금(1.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의 수급률이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55~79세 고령자 중 45.3%인 584만7000명이 전년보다 1만원 증가한 평균 52만원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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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4세 고용률 2013년 이후 20대 고용률 보다 높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중 노인 27.3%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전체 1인당 진료비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가 급증하면서 향후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64조6623억원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전체의 38.0%인 24조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 규모는 전년보다 15.0% 증가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381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7만8000원(11.0%)이 증가했으며 전체 1인당 진료비(127만4000원) 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사망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만 명당 796.2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 중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07.8명으로 가장 높았고 간암(93.6명), 대장암(91.4명)이 뒤를 이었다.
암 다음으로 사망원인은 심장 질환(357.7명), 뇌혈관 질환(286.9명) 순이었다.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폐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사망원인 5순위 중 심장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후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2015년 기준 65세의 기대수명은 남자 18.2년, 여자 22.4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2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늘고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전체 고용률은 60.4%로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30.7%로 전년(30.6%)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했다.
2017년 55~79세 노인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2.4%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58.3%)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4.4%)은 두 번째 이유였다.
노인 빈곤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1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수급자 154만명 중 고령자는 42만1000명으로 27.3%를 차지했다. 이 수는 전년보다 1279명 늘었다.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 이후 고령자 수급자보다 전체 수급자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수급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30.6%→27.0%)했으나 2016년에 다시 0.3%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6년 여자 수급자는 2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507명 감소했으나 남자 수급자는 1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786명이 증가했다.
2016년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301만6000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44.6%를 차지했다. 공적연금 중에 국민연금 수급자가 88.3%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공무원연금(8.5%), 군인연금(1.8%), 사학연금(1.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의 수급률이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55~79세 고령자 중 45.3%인 584만7000명이 전년보다 1만원 증가한 평균 52만원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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