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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5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여전히 일자리를 갖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생활비 때문이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6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국내 55~79세 고령자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전체의 62.4%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취업 의사가 있는 고령자가 2015년에 전년 대비 반짝 감소세를 보였다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취업을 바라는 사유가 애달프다.
취업 의사가 있다고 한 고령자의 58.3%는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 응답 비율은 작년보다 0.3%포인트, 2011년보다는 3.4%포인트 상승했다.
일하는 즐거움 때문(34.4%), 무료해서(3.3%), 사회가 필요로 함(2.3%), 건강 유지를 위해서(1.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 일자리를 원한다는 고령자 비율은 2016년보다 0.5%포인트, 2011년보다는 1.1%포인트 감소했다.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고령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간 30.7%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 정도만 실제 일자리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작년 국내 전체 고용률은 60.4%로 65세 이상 고용률을 2배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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