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일자리가 사라질까 걱정이 큽니다.
무인점포의 부작용은 뭔지, 어떤 대책을 마련하면 좋을지, 이어서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4시간 운영되는 시중은행의 한 무인점포입니다. 지문과 같은 생체인증을 통해 직원 도움 없이도 은행 업무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정보기기 이용에 익숙한 젊은 층은 더 편리해졌다며 반깁니다.
[손예원/서울 용산구 : 무인점포 생기면 빨리빨리 사람들도 나가고 들어오고 할 수 있으니까 저는 더 편할 거 같아요.]
하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야 업무를 속 시원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정봉창/경기 성남시 : 나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한테는 조금 번거롭지 않을까, 좀 어렵지 않을까.]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무인점포를 비롯해 인력을 대체할 기술로 2025년까지 전체 근로자의 70%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인점포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없애는 것처럼 일자리 위협은 특히 저소득층이나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권순원/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취약한 근로 계층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나타나는 사회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안전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무인점포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대책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유경하)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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