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국내외 언론과 연예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외신 반응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긴급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
CNN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을 발표하는 순간을 생중계로 연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계엄령 위기로 탄핵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여당 일부 의원들이 탄핵안 통과를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은 이제 장기간의 불확실성에 돌입했다"며 "윤 대통령 파면 여부는 이제 헌법재판소의 몫이 됐고, 이 과정은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 언론
영국 BBC는 "한국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의결하자 서울 거리에서 사람들 환호"라는 제목으로 관련 상황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뉴스로 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홈페이지 전면에 '한국 대통령, 계엄령 도박 실패 이후 탄핵되다'는 제목으로 탄핵소추안 표결 현황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고, AFP·AP 통신은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타전했습니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탄핵투표 몇 시간 전부터 생방송 채널을 열고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수십만 시민들의 집회 모습을 중계했습니다.
아시아 언론
중국 CCTV는 방송 중간에 긴급속보로 한국특파원을 연결해 국회 앞 뜨거운 열기를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서울 특파원 2명을 번갈아 연결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과 환호하는 시위대의 표정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외신들의 분석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 및 탄핵 가결 이후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외교적 부담 등을 짚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탄핵 소추에 대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식히고, 누가 국정을 이끌 지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없앴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제기구 반응
유럽연합(EU)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직후 성명을 발표해 "한국 헌법에 따라 현재의 정치적 위기가 신속하고 질서있게 해결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은 EU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전했습니다.
연예인 반응
많은 연예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탄핵 지지 연예인들
배우 고민시, 고아성, 이엘, 남윤수 등은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직접 참석하고 이를 인증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가수 이승환은 지난 13일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넘어, 무대 위에서 노래로 자신의 소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신소율은 시위 현장 사진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안 표결 참석을 호소하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배우 고아성은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로 향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을 구해야 한다"고 적었고, 래퍼 지구인은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SNS를 통한 반응
배우 정영주는 대국민 담화 화면을 갈무리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대단하십니다! 정! 말! 대다나다(대단하다)!!!!!!!!"라고 짧게 올렸습니다. 가수 이승윤도 SNS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반응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에 "함께하자"며 촛불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일부 팬이 "정치 이야기를 할 위치는 아니지 않냐"는 지적에, 이채연은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라며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고 답했습니다.
연예인들의 집회 참여
배우 고민시, 이태빈, 그리고 B1A4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공찬은 지난 7일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앞두고 SNS에 촛불 모양 이모티콘을 올려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국회 앞에는 여러 설문조사에서 과반을 넘는 탄핵 지지율을 반영하듯 수십 만 명으로 추산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회 앞에 모인 인파는 환호성을 질렀고, 사람들은 K팝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흥겹게 불렀으며 어딘가에서 폭죽이 쏘아 올려지기도 했습니다.
40세 물리치료사인 심희선 씨는 BBC에 "탄핵안이 통과돼서 너무 기쁘다"라면서도 "아직 끝이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73.6%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한다'는 24%였습니다.
탄핵 찬성 여론은 세대와 지역,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이 79.3%로 가장 높았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탄핵찬성 여론은 66.2%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연령별로는 가장 젊은 유권자인 만 18세에서 29세의 86.8%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외신들은 이 사건을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연관 지어 보도했으며, 많은 연예인들이 탄핵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치적 과정의 시작일 뿐이며,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그에 따른 정치적 변화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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