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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로봇 점원' 잇달아 등장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로봇이 주문부터 요리까지 모든 걸 해결해주는 식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로봇들이 레스토랑에도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대표적인 로봇 식당 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무인레스토랑 이트사(Eatsa)를 소개했다. 이 식당은 손님들이 아이패드로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자동판매기를 통해 주문한 식사를 제공해준다.
현재까지 이트사는 이 기술을 자사 레스토랑에 적용해 매장 운영을 해왔다.
■ 레스토랑 자동화 플랫폼 이트사, 다른 레스토랑 체인으로 확대
이트사는 지난 17일 자사 레스토랑 자동화 플랫폼을 캐쥬얼 레스토랑 체인 와우바오(Wow Bao)에 다음 달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와우바오 매장은 손님들이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찐빵을 주문한 다음, LED가 켜져 있는 음식 보관함에서 주문한 식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작은 음식 보관함 앞에는 언제 요리가 준비되는 지도 미리 알려준다.
최초의 자동주문 플랫폼을 장착한 와우바오 체인은 다음달 1일 시카고 골드 코스트 지역에서 오픈될 예정이며, 와우바오는 내년에 해당 체인점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프 알렉산더 와우바오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트사 매장에 대해 듣고, 그것을 보기 위해 바로 비행기를 탔다”며, "이트사가 미래의 매장을 통합하기 위한 완벽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술이 재미있고 효율적인 기술이라며 칭찬했다.
이트사의 개념은 오늘날 신기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리테일 컨설팅 회사 맥밀란 둘리틀(McMillan Doolittle) 컨설턴트 닐 스턴(Neil Stern) 분석가는 앞으로 이런 기술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주방에서 활약 중인 로봇
이트사와 와우바오의 로봇 기술은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제공받는 매장의 모습을 변화시켰지만,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로봇이 부엌에서 근무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카페X(Cafe X)와 줌(Zume)은 로봇이 까페라떼와 피자를 만든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로봇은 미국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미소 로보틱스가 개발한 주방 로봇 플리피다. 이 로봇은 내년 초 캘리버거 레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패티를 구울 예정이며, 캘리버거는 2019년 말까지 50여개 매장에 플리피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플리피 로봇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사용해 굽고 있는 햄버거 패티의 익은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때문에 완벽한 미디움 레어 상태에서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다. 로봇에 장착된 인공 지능은 햄버거 패티 뿐 아니라 다른 주방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 받을 수 있다.
“미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플리피 로봇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모든 부엌에 적합하도록 유연성과 적응성을 제공한다. 때문에 필요한 작업을 배울 수 있다"고 미소 로보틱스 CEO 데이비드 지토(David Zito)는 말했다.
■ 식당 직원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이런 로봇 기술들은 식당에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에겐 나쁜 소식이 될 수있다. 실제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높은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미 노동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레스토랑 근무자의 이직율은 지난 해 76%였다. 따라서 식당 주인이나 관리자는 보다 안정적인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Yum Brand) CEO 그렉 크리드는 올해 초 CNBC에 2020년 중반에서 후반까지 인간 역할을 하는 로봇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레스토랑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키오스크 주문, 모바일 주문의 일부가 바뀔 것"고 말하며 "제조 부분은 조금 먼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소 로보틱스 CEO 데이비드 지토 역시 “로봇 혁명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인간은 계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로봇 주방 도우미와 사람들이 나란히 일하는 고도로 고 숙련되고 공생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은 매번 일관되게 준비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인공 지능과 로보틱스의 결합은 식당 직원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시키며 업계의 르네상스를 창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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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로봇이 주문부터 요리까지 모든 걸 해결해주는 식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로봇들이 레스토랑에도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대표적인 로봇 식당 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무인레스토랑 이트사(Eatsa)를 소개했다. 이 식당은 손님들이 아이패드로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자동판매기를 통해 주문한 식사를 제공해준다.
현재까지 이트사는 이 기술을 자사 레스토랑에 적용해 매장 운영을 해왔다.
■ 레스토랑 자동화 플랫폼 이트사, 다른 레스토랑 체인으로 확대
와우바오는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 보관함에서 주문한 식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와우바오)
이트사는 지난 17일 자사 레스토랑 자동화 플랫폼을 캐쥬얼 레스토랑 체인 와우바오(Wow Bao)에 다음 달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와우바오 매장은 손님들이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찐빵을 주문한 다음, LED가 켜져 있는 음식 보관함에서 주문한 식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작은 음식 보관함 앞에는 언제 요리가 준비되는 지도 미리 알려준다.
최초의 자동주문 플랫폼을 장착한 와우바오 체인은 다음달 1일 시카고 골드 코스트 지역에서 오픈될 예정이며, 와우바오는 내년에 해당 체인점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는 와우바오 음식 보관함 (사진=와우바오)
제프 알렉산더 와우바오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트사 매장에 대해 듣고, 그것을 보기 위해 바로 비행기를 탔다”며, "이트사가 미래의 매장을 통합하기 위한 완벽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술이 재미있고 효율적인 기술이라며 칭찬했다.
이트사의 개념은 오늘날 신기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리테일 컨설팅 회사 맥밀란 둘리틀(McMillan Doolittle) 컨설턴트 닐 스턴(Neil Stern) 분석가는 앞으로 이런 기술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주방에서 활약 중인 로봇
이트사와 와우바오의 로봇 기술은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제공받는 매장의 모습을 변화시켰지만,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로봇이 부엌에서 근무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카페X(Cafe X)와 줌(Zume)은 로봇이 까페라떼와 피자를 만든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로봇은 미국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미소 로보틱스가 개발한 주방 로봇 플리피다. 이 로봇은 내년 초 캘리버거 레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패티를 구울 예정이며, 캘리버거는 2019년 말까지 50여개 매장에 플리피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플리피 로봇이 햄버거 패티를 돌려가면서 굽는 장면 (사진=플리피 관련 동영상 캡처)
플리피 로봇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사용해 굽고 있는 햄버거 패티의 익은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때문에 완벽한 미디움 레어 상태에서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다. 로봇에 장착된 인공 지능은 햄버거 패티 뿐 아니라 다른 주방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 받을 수 있다.
“미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플리피 로봇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모든 부엌에 적합하도록 유연성과 적응성을 제공한다. 때문에 필요한 작업을 배울 수 있다"고 미소 로보틱스 CEO 데이비드 지토(David Zito)는 말했다.
■ 식당 직원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이런 로봇 기술들은 식당에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에겐 나쁜 소식이 될 수있다. 실제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높은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미 노동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레스토랑 근무자의 이직율은 지난 해 76%였다. 따라서 식당 주인이나 관리자는 보다 안정적인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Yum Brand) CEO 그렉 크리드는 올해 초 CNBC에 2020년 중반에서 후반까지 인간 역할을 하는 로봇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레스토랑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키오스크 주문, 모바일 주문의 일부가 바뀔 것"고 말하며 "제조 부분은 조금 먼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소 로보틱스 CEO 데이비드 지토 역시 “로봇 혁명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인간은 계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로봇 주방 도우미와 사람들이 나란히 일하는 고도로 고 숙련되고 공생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은 매번 일관되게 준비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인공 지능과 로보틱스의 결합은 식당 직원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시키며 업계의 르네상스를 창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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