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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광장 앞. 흰색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오닉'이 도착했다. 운전석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운전대에 손을 올리지는 않았다. 곧바로 자율주행 전기차는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출발했다.
자율주행 전기차는 운행 중 일반 자동차가 끼어들자 스스로 속도를 줄여 충돌을 방지했다. 부모님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를 체험한 초등학생은 "처음에는 사고가 날까봐 걱정했지만, 아빠보다 운전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8일 개최한 '2017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일반시민 50여명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타고 도심 주행을 체험했다.
일반시민 시승에 앞서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스마트워치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호출한 뒤 직접 탑승해 도심 도로를 300m 가량 주행했다. 이는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이 융합된 전기자동차 플랫폼의 우리나라 최초 도심 자율주행으로 기록됐다. 과거 진행된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실내 시연이나 차량이 통제된 상황에서만 자율주행차를 운행했다.
이처럼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자율주행차 외에도 다양한 미래 신기술들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일반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은 또 다른 신기술은 심해저에서도 수중 유영과 해저 보행이 가능한 다관절 로봇 클랩스터였다. 깊은 바닷속에서 활동하는 로봇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하니 자연스레 일반시민의 눈길을 끈 것이다. 전봉환 선박해양프랜트 연구소 박사는 "향후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남극에서 탐사 등 도전적인 미션도 할 수 있길 희망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챌린지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등 일반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직접 미래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여기다 이전 행사처럼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챌린지퍼레이드가 아니라 범부처가 함꼐 참여했다는 것도 성과로 꼽힌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전기차, 해양수산부의 심해저 탐사 로봇,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직 이착륙 무인기 등 30여종의 신기술들이 시연됐다.
임 본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술 속도가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챌린지퍼레이드를 통해 시연된 도전적 기술이 곧 현실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 재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챌린지퍼레이드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미래 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행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함께 참여해 일반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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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기차는 운행 중 일반 자동차가 끼어들자 스스로 속도를 줄여 충돌을 방지했다. 부모님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를 체험한 초등학생은 "처음에는 사고가 날까봐 걱정했지만, 아빠보다 운전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8일 개최한 '2017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일반시민 50여명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타고 도심 주행을 체험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왼쪽)이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오닉' 시승을 마치고 하차하고 있다.
일반시민 시승에 앞서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스마트워치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호출한 뒤 직접 탑승해 도심 도로를 300m 가량 주행했다. 이는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이 융합된 전기자동차 플랫폼의 우리나라 최초 도심 자율주행으로 기록됐다. 과거 진행된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실내 시연이나 차량이 통제된 상황에서만 자율주행차를 운행했다.
이처럼 챌린지퍼레이드에서는 자율주행차 외에도 다양한 미래 신기술들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일반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은 또 다른 신기술은 심해저에서도 수중 유영과 해저 보행이 가능한 다관절 로봇 클랩스터였다. 깊은 바닷속에서 활동하는 로봇이 도심 한복판에 등장하니 자연스레 일반시민의 눈길을 끈 것이다. 전봉환 선박해양프랜트 연구소 박사는 "향후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남극에서 탐사 등 도전적인 미션도 할 수 있길 희망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챌린지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등 일반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직접 미래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여기다 이전 행사처럼 과기정통부가 주도하는 챌린지퍼레이드가 아니라 범부처가 함꼐 참여했다는 것도 성과로 꼽힌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전기차, 해양수산부의 심해저 탐사 로봇,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직 이착륙 무인기 등 30여종의 신기술들이 시연됐다.
임 본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술 속도가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챌린지퍼레이드를 통해 시연된 도전적 기술이 곧 현실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 재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챌린지퍼레이드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미래 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행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함께 참여해 일반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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