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7 11:04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로봇 등이 미국 내 1050만개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스마트로봇, 미국내 1050만개 일자리를 위협한다(Smart Robots Put 10.5M US Jobs At High Risk, New Report Says)’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모바일 마케팅 업체 튠(TUNE) 소속 존 코엣시어(John Koetsier) 경제학자는 기고문을 통해 “미국 내 1050만개의 일자리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외식업과 운전수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 ▲ 로봇과 가위바위보 대결 중인 어린이. / 조선DB
존 코엣시어는 미국 연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외식업’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올해 맥도날드는 2500개 매장에 음식 주문용 무인로봇을 설치했고, 주식시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패스트푸드 주가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레스토랑 업주들 역시 이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체인 레스토랑 업주인 앤디 퍼즈더(Andy Puzder) 사장은 “인건비가 운영 비용의 약 1/3을 차지한다”며 “업주들은 서비스 및 음식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만 있지는 않다. 몇몇 업종은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겠지만 인간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업종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보고서는 “의료분야 종사자의 경우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기존 작업 효율을 어떻게 높이고 인간의 역할을 어떻게 개선할지 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고 업무가 광범위해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기 어렵다”면서도 “반면 환자 모니터링이나 식사 제공, 병원 내 물류이동 등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약물 제조처럼 일정한 공정이 있는 분야 역시 자동화가 적합한 분야로 꼽았으며 최근 개발된 원격실재(Telepresence)로봇들은 진료가 어려운 곳에 있는 환자들을 의사가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은 “현재 대부분의 직업들은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위험에 어느정도 노출돼 있다”며 “테슬라,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이에 따라 운전수는 사양 직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과정을 ‘5차 산업혁명(The fifth industrial revolution)’으로 명명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7/2017062701248.html#csidxa449cddce893550993f20e222c7d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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