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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국가기술자격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새 50~60대 인생이모작을 희망하는 국민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은 10%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국가기술자격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종목별 국가기술자격 최초 시행연도인 지난 1975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관련 현황 등을 분석적, 체계적으로 정리한 ‘2017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국가기술자격 527개 종목에 대한 ▲(검정형·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연령별 취득자 현황 ▲등급별 접수 상위종목 등 국가기술자격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는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53만 200명에서 2016년 67만178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6.4% 늘어났으며 증가율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50∼60대의 경우 2015년부터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55세 이상은 2012년 1만 3026명에서 2016년에는 2만 548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국가기술자격취득이 인생 이모작 준비의 첫 단추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자격취득자 연령별 비율은 ▲10대 24.5% ▲20대 40.9% ▲30대 15.1% ▲40대 12.1% ▲50대 6.3% ▲60대 이상 1.2%로 고용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10대와 20대의 젊은 층 취득자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 2015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과정평가형 자격의 취득자 수는 시행 첫 해 7개 종목 51명에서 2016년 19개 종목 671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7년 61개 종목, 2018년에는 111개 종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도에 가장 많이 응시한 종목별 현황을 보면 기술사에서는 토목시공기술사, 기능장의 경우 전기기능장, 기사·산업기사는 정보처리기사와 전기산업기사였으며, 기능사의 경우에는 한식조리기능사로 전년도와 비교해볼 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격등급이 올라갈수록 전기와 토목·건축 등의 종목이 접수상위에 있는 것을 통해 해당직무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능력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산업발전과 직업선호에 대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며 “국민과 민간기관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광해관리공단 등 8개 기관에서 시행하는 527개(2016년 기준) 종목과 자격취득자 현황을 종합하여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2017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는 국가자격정보사이트 큐넷(Q-net)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문의: 능력평가총괄팀(052-714-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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