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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에 최대 240만원…가까운 보건소에 신청하면 돼
2017. 7. 18. 웃음기가 살아난 어르신이 수술 두 달 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전철역 앞에 쪼그리고 앉아 나물을 팔던 민 모 할머니(78). 500원, 1000원…오늘은 만원이나 채울까? 차비도 아깝다. 팔리지 않은 나물을 보따리에 싸 짊어 이고 역곡역을 돌이킨다. 가뜩이나 고단한 다리를 질질 끌며 집까지 걸었다. 그런데 걸을 수가 없게 되니 그마저도 할 수 없다. 살아갈 방도가 없다.
지난해 기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무릎관절증 환자는 약 153만명에 달한다. 이 중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4만8000여 명에 불과하다. 가정 형편상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올해 수술 지원 사업비가 23억원이라면서 약 30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24일 밝혔다.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은 노인 만 65세 이상(1952년)의 기준 중위소득 50% 이내 저소득 노인 중 무릎관절염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사업이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수술비 지원 신청을 하면 재단에서 신청 접수 후 약 1주일 내 대상자에게 선정 여부를 통보해준다.
지원자는 전국 어느 병원이든 지원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수술 직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단기가사서비스' 제도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65세 이상 노인 중 무릎관절증을 앓는 경우가 30%가 넘으며 진료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무릎관절증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4490명으로 전체 환자 수로는 9위이다. 그런데 이들의 요양급여 총액은 5819억원으로 치매, 뇌경색을 이어 3위다.
무릎관절증의 특징 중 하나가 소득이 적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비가 한쪽 무릎당 평균 250만원 이상이 필요한 고비용 수술이다. 선뜻 수술을 받겠다고 나서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 보건복지부가 2015년부터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릎관절증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소리 없이 노인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안 된다. 많은 노인들이 파스 한 장에 의존하거나 단순히 통증완화 주사 혹은 진통제만으로 버티다 상태를 악화시키는 과정을 겪는다.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상임이사는 "현재 사업비 정도는 실제 수술자의 약 20% 좀 넘는 정도밖에 지원할 수 없는 규모"라면서 "이분들 모두가 우리 재단 지원사업을 알고 신청하면 아마 한두 달이면 사업비가 동날 것이다. 잘 몰라 지원신청을 못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진형 디지털뉴스국 기자]
2017. 7. 18. 웃음기가 살아난 어르신이 수술 두 달 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전철역 앞에 쪼그리고 앉아 나물을 팔던 민 모 할머니(78). 500원, 1000원…오늘은 만원이나 채울까? 차비도 아깝다. 팔리지 않은 나물을 보따리에 싸 짊어 이고 역곡역을 돌이킨다. 가뜩이나 고단한 다리를 질질 끌며 집까지 걸었다. 그런데 걸을 수가 없게 되니 그마저도 할 수 없다. 살아갈 방도가 없다.
지난해 기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무릎관절증 환자는 약 153만명에 달한다. 이 중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4만8000여 명에 불과하다. 가정 형편상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올해 수술 지원 사업비가 23억원이라면서 약 30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약 1000명(10억원)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비가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1인당 120만원(한쪽 무릎)에서 240만원(양쪽 무릎)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민 할머니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양쪽 무릎을 수술했다.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은 노인 만 65세 이상(1952년)의 기준 중위소득 50% 이내 저소득 노인 중 무릎관절염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사업이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수술비 지원 신청을 하면 재단에서 신청 접수 후 약 1주일 내 대상자에게 선정 여부를 통보해준다.
지원자는 전국 어느 병원이든 지원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수술 직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단기가사서비스' 제도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65세 이상 노인 중 무릎관절증을 앓는 경우가 30%가 넘으며 진료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무릎관절증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4490명으로 전체 환자 수로는 9위이다. 그런데 이들의 요양급여 총액은 5819억원으로 치매, 뇌경색을 이어 3위다.
무릎관절증의 특징 중 하나가 소득이 적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비가 한쪽 무릎당 평균 250만원 이상이 필요한 고비용 수술이다. 선뜻 수술을 받겠다고 나서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 보건복지부가 2015년부터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릎관절증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소리 없이 노인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안 된다. 많은 노인들이 파스 한 장에 의존하거나 단순히 통증완화 주사 혹은 진통제만으로 버티다 상태를 악화시키는 과정을 겪는다.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상임이사는 "현재 사업비 정도는 실제 수술자의 약 20% 좀 넘는 정도밖에 지원할 수 없는 규모"라면서 "이분들 모두가 우리 재단 지원사업을 알고 신청하면 아마 한두 달이면 사업비가 동날 것이다. 잘 몰라 지원신청을 못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진형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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