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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돈 많은 40~50대 은퇴후 빚폭탄 맞아
하지만 가장 돈 새는 곳이 많은 연령대기도 하다. 위로는 부모 봉양과 아래로는 자식 부양 사이에 껴 사교육비와 병원비, 주거비, 생활비 등 돈들어갈 곳이 많은 시기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40~50대는 빚더미에 눌려있다. 자칫 잘못하면 은퇴 후 빚폭탄을 맞게되는 나이가 40~50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 연령대 가운데 40~50대의 부채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부채는 가구당 8533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자녀 등록금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생활비, 교통비 등 씀씀이가 가장 큰 나잇대기 때문이다. 40대 다음으로는 50대(8524만원)가 가구당 부채가 많았는데 30대(6827만원)와의 격차가 컸다. 이어 60세 이상(5175만원), 30세 미만(2385만원) 순으로 부채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050세대의 부채 특성을 보면 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다양한 대출상품군에서 부채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만 하더라도 40대의 가구당 대출이 1055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로 고민하는 40~50대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문서비스 상담 중 '부채관리' 상담이 6209건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 해 가장 많았다. 특히 금감원에 상담을 신청하는 연령대는 40~50대가 1만1828건으로 76.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40대는 자녀학자금이나 주택자금 마련, 부채관리,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관심이 높았고 50대 이후는 연금과 노후 은퇴관련 상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4050세대가 은퇴를 하면서 소득이 급속히 떨어지고, 부채는 집중돼 빚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가 집중되는 40~50세대가 미리부터 은퇴를 대비하고, 소비 패턴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4050 중산층 가구의 경우 소비와 부채 구조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삶의 다운사이징과 소비 구조 개선을 통한 가계 수지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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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0~50대는 우리경제의 '허리'다. 직장으로 따지면 차장이나 부장, 임원과 신입 사이에서 업무를 이끌어가는 위치다. 당연히 '경제적 파워'도 센 나잇대다.
하지만 가장 돈 새는 곳이 많은 연령대기도 하다. 위로는 부모 봉양과 아래로는 자식 부양 사이에 껴 사교육비와 병원비, 주거비, 생활비 등 돈들어갈 곳이 많은 시기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40~50대는 빚더미에 눌려있다. 자칫 잘못하면 은퇴 후 빚폭탄을 맞게되는 나이가 40~50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 연령대 가운데 40~50대의 부채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부채는 가구당 8533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자녀 등록금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생활비, 교통비 등 씀씀이가 가장 큰 나잇대기 때문이다. 40대 다음으로는 50대(8524만원)가 가구당 부채가 많았는데 30대(6827만원)와의 격차가 컸다. 이어 60세 이상(5175만원), 30세 미만(2385만원) 순으로 부채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050세대의 부채 특성을 보면 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다양한 대출상품군에서 부채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만 하더라도 40대의 가구당 대출이 1055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로 고민하는 40~50대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문서비스 상담 중 '부채관리' 상담이 6209건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 해 가장 많았다. 특히 금감원에 상담을 신청하는 연령대는 40~50대가 1만1828건으로 76.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40대는 자녀학자금이나 주택자금 마련, 부채관리,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관심이 높았고 50대 이후는 연금과 노후 은퇴관련 상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4050세대가 은퇴를 하면서 소득이 급속히 떨어지고, 부채는 집중돼 빚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가 집중되는 40~50세대가 미리부터 은퇴를 대비하고, 소비 패턴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4050 중산층 가구의 경우 소비와 부채 구조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삶의 다운사이징과 소비 구조 개선을 통한 가계 수지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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