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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이 4.0%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0.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기준으로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5월(4.1%) 이래 최저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자 수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6000명이 늘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100만명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실업자는 67만2000명, 여성 실업자는 44만9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 4.1%를 기록한 지난 4월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매년 5월 실업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11.5%를 기록해 전년 대비 0.6% 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실업률 역시 동월 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집계된 청년실업률은 10.5%로 전년 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학력 차이로 보았을 때 고졸에서 5만8000명(14.6%), 대졸 이상에서 5만1000명(10.2%), 중졸 이하에서 1만7000명(17%)의 실업자가 늘어나며 실업률이 각각 0.6% 포인트(고졸), 0.3% 포인트(대졸 이상), 0.4% 포인트(중졸 이하)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다. 공무원 시험을 작년보다 앞당겨 실시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며 “청년실업률 상승이 전체 실업률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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