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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30대 청년층이 장년층이 되는 2070년에도 국민연금을 제대로 수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땐 지금보다 건강수명이 더 늘어날텐데, 돈 없이 장수하는 것만큼 끔찍한 건 없다"고 말했다.
B씨는 "이웃나라 일본 밉다고만 하지 말고, 좋은 점은 배워야 한다. 일본도 고령화가 심각해져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늘리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일하는 것을 아직도 색안경 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설령 일해도 헐값에 고된일만 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C씨는 "현재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출산율 높이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며 "그렇다면 노령인구도 근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고령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씨는 "앞으로는 무인공장이 늘어나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금 젊은 사람들은 80세까지는 일할 각오로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씨는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 풍경을 보면 10~20년 전에 비해 정말 학생 수가 급감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어린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을 땐 지금보다 취업도 잘 되고, 인구가 줄어 각종 경쟁도 덜 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노인 부양부담의 증가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실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19.6명이다.
노인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다. 노인부양비 19.6명은 생산가능인구 5.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OECD 34 회원국 평균인 27.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본이 47.2명으로 가장 높고, 독일(35.3명), 스웨덴(34.8명)도 높은 편이다. 스페인(29.6명)과 미국(27.4명)은 OECD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멕시코(12.1명), 터키(13.1명), 칠레(17.2명) 등은 낮은 편에 속했다.
◆韓 2075년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 부양해야
하지만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기대수명 상승에 따라 2025년 31.1명, 2050년 71.5명으로 늘어나고 2075년에는 80.1명에 달해 일본(77.2명)을 추월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향후 노인 부양 부담이 급격하게 커진다는 뜻이다.
OECD 회원국의 노인 소득은 전체인구 소득의 86.6%였지만 한국은 60.1%에 그쳤다.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부양비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현재의 노후생활보장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공적·사적 노후소득보장체계를 더욱 다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령자 채용 기업에 장려금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령자에게 적합한 직종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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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이웃나라 일본 밉다고만 하지 말고, 좋은 점은 배워야 한다. 일본도 고령화가 심각해져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늘리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일하는 것을 아직도 색안경 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설령 일해도 헐값에 고된일만 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C씨는 "현재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출산율 높이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며 "그렇다면 노령인구도 근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고령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씨는 "앞으로는 무인공장이 늘어나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금 젊은 사람들은 80세까지는 일할 각오로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씨는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 풍경을 보면 10~20년 전에 비해 정말 학생 수가 급감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어린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을 땐 지금보다 취업도 잘 되고, 인구가 줄어 각종 경쟁도 덜 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노인부양비가 오는 2075년에는 일본을 넘어 8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노인 부양부담의 증가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실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19.6명이다.
노인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다. 노인부양비 19.6명은 생산가능인구 5.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OECD 34 회원국 평균인 27.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본이 47.2명으로 가장 높고, 독일(35.3명), 스웨덴(34.8명)도 높은 편이다. 스페인(29.6명)과 미국(27.4명)은 OECD 평균 수준을 나타냈다. 멕시코(12.1명), 터키(13.1명), 칠레(17.2명) 등은 낮은 편에 속했다.
◆韓 2075년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 부양해야
하지만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기대수명 상승에 따라 2025년 31.1명, 2050년 71.5명으로 늘어나고 2075년에는 80.1명에 달해 일본(77.2명)을 추월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향후 노인 부양 부담이 급격하게 커진다는 뜻이다.
OECD 회원국의 노인 소득은 전체인구 소득의 86.6%였지만 한국은 60.1%에 그쳤다.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부양비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현재의 노후생활보장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공적·사적 노후소득보장체계를 더욱 다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령자 채용 기업에 장려금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령자에게 적합한 직종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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