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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 50+세대/기사82

급증하는 5060, 그들이 지갑을 닫았다 [일본형 장기불황으로 가나] [上] 침체 수렁에 빠진 내수 18일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패션 아웃렛인 오렌지팩토리. 1997년 창업해 '창고형 매장의 신화'로 불리며 전국에 50여 개까지 매장을 늘렸던 브랜드다. 하지만 이날 연면적 670㎡(약 203평) 2층 건물 안에 손님은 딱 4명. 그중 중년 여성 손님 일행 3명이 '반값'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은 매장을 20분을 둘러본 끝에 2만원짜리 티셔츠 한 벌을 계산하고 나갔다. 이 브랜드 운영사는 석 달 전 10억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났다. 한국이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일본의 장기 침체의 전철(前轍)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일본의 의류 내수 판매량은 1991년 15조3000억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지금은 3분의 2 수준이.. 2018. 6. 23.
[행복한 100세시대]퇴직후도 '10만 시간의 인생'...새로운 분야 경험 쌓으면 전문가도 될 수 있다 [서울경제] 우치다테 마키코의 소설 ‘끝난 사람’은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의 이야기다. 명문 도쿄대를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가 임원 직전 밀려나 정년을 맞이한 남자가 은퇴 이후 방황한다는 줄거리. 위트 있는 문장에 낄낄대며 읽다가 책장을 넘길수록 얼굴의 웃음기가 사라진다. 아무 준비 없이 은퇴한 후 쓰나미처럼 덮친 남아도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이유 모를 열패감을 떨치지 못하는 은퇴자, 내가 아닐 수 있을까. 서울시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취미 여가활동을 조사한 결과, 희망하는 여가활용은 국내외 여행(37%)이지만, 실제로는 62.2%가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평균 퇴직 나이인 55세의 사람이 80세에 사망할 경우 10만6,872시간이 주어진.. 2018. 6. 23.
[대한민국 부채보고서②]은퇴하면 빚폭탄 '낀 세대' 4050 새는 돈 많은 40~50대 은퇴후 빚폭탄 맞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0~50대는 우리경제의 '허리'다. 직장으로 따지면 차장이나 부장, 임원과 신입 사이에서 업무를 이끌어가는 위치다. 당연히 '경제적 파워'도 센 나잇대다. 하지만 가장 돈 새는 곳이 많은 연령대기도 하다. 위로는 부모 봉양과 아래로는 자식 부양 사이에 껴 사교육비와 병원비, 주거비, 생활비 등 돈들어갈 곳이 많은 시기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40~50대는 빚더미에 눌려있다. 자칫 잘못하면 은퇴 후 빚폭탄을 맞게되는 나이가 40~50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 연령대 가운데 40~50대의 부채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부채는 가구당 8533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자녀 등록금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생활비, .. 2018. 6. 22.
[성난 노인들의 사회] 부모 모시며 자녀 양육한 노년층 #1 “키워서 시집, 장가 보냈더니 오직 자기 새끼들밖에 몰라” #2 “애들도 어른 공경 안 해 문제 젊은 세대의 무시ㆍ냉대에 반감” #3 “그저 우대 받을 생각하면 안 돼” 노년층서도 변화ㆍ자성 목소리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무료급식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현재 노년층이 겪는 분노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이념의 간극도 크지만, 생활적인 면에서도 노인들이 살아온 시대와 현재의 가치관이 조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생한 세월만큼 장유유서(長幼有序)와 존중을 바라는 노인들과, 나이를 내세우는 관습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노인들의 쓸모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 분위기는 갈등의 본질을 이루고 있다. ‘한국 고령자의 연령차별 경험과 노년기 인식 질적 연구’.. 201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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